모유수유클리닉 | 1~2개월 모유 육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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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경옥 작성일13-11-27 14:21 조회10,761회 댓글0건본문
태어나서 1개월, 아기의 표정은 조금씩 풍부해지고 이목구비도 뚜렷해진다. 그동안 엄마는 익숙하지 않은 육아에 열중하느라 아기의 모습을 즐길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아기의 건강 진단 결과에서 체중이 표준보다 적다고 걱정하는 엄마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체중이 표준에 미달한다고 해서 반드시 모유가 부족하다고단정할 수는 없다. 모유가 많이 나오는 엄마의 아기는 모두 '통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일본 오케타니 모유 육아 상담실에서는 태어나서 모유만으로 자라고 있는 아기의 신체 발육을 조사해 보았다. 모유수유, 혼합 수유, 분유로 키운 모든 아기를 함께 계산한 일본 후생성의 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니 체중과 신장은 약간 작은 편이고, 머리둘레와 가슴둘레는 조금 큰 편이었다. 즉 모유만으로 자란 아기는 흉부가 발달하여 튼튼하고 다부진 타입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모유 수유는 아기의 전신운동이다. 그러므로 전신의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몸 전체의 혈색도 좋아진다.
처음에는 너무 작아 보이던 아기가 돌이 가까워지면서 갑자기 커지거나, 3개월까지는 체중이 쭉쭉 늘다가 그 후에는 그다지 늘지 않는 등 아기는 각자 그들 나름의 성장 리듬이 있다. 모유를 먹고 자라는 아기의 성장은 그 아기에게 있어 최적의 성장 방법이자 표준이므로 체격의 개인차는 그다지 문제되지 않는다.
간혹 아기가 모유도 충분히 먹었고 기저귀도 바꾸어 주었는데 매우 기분이 나쁜 듯 울기만 할 때가 있다. 이런 일은 흔히 엄마가 저녁 식사 준비 등 매우 분주할 때 일어나 엄마를 난처하게 만든다. 이런 현상은 요즘의 아기에게 많은 '신경이 싹트는 것'으로 급속하게 아기가 성장하고 발달할 때 종종 일어난다. 안고 있지 않으면 계속 칭얼거리고, 안고 있어도 울음을 그치지 않는 등 도대체 어디가 문제인지, 왜 그런 것인지 몰라 엄마를 매우 힘들게 한다. 그런 때는 아기를 밖에 데리고 나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엄마도 기분 전환을 할 수 있고 아기도 기분 전환이 되어 곧 상태가 좋아질 것이다.
충분히 모유를 먹었는데도 좀처럼 젖을 떼지 않아 떼려고 하면 마구 울어버리는 일도 있다. 그런 때는 힘들더라도 아기가 먹을 때까지 그냥 두는 게 좋다. 아기는 엄마에게 안겨서 젖을 먹고 있을 때가 가장 안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은 것이다. '아기를 너무 안아줘서 버릇이 나빠지지 않을까'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 시기에는 아기를 많이 안아주고 젖을 먹여서 아기의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나중에 아기와 엄마의 기본적인 신뢰관계의 기초가 되어 아기의 정서발달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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