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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뉴스 | 공공장소서 아기 기저귀 갈 곳 없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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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압구정점 작성일18-02-11 17:19 조회6,6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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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서 아기 기저귀 갈 곳 없는 아빠

육아 참여 남성 증가세 불구 육아시설 대부분 여성 초점

 

 

“통념상 금남(禁男)의 공간이라고 할까요. 문을 열기 전에는 수유실 안에 칸막이가 설치됐는지 알 수 없고, 들어가기가 어렵습니다.”
김성훈(30) 씨는 육아 휴직 4개월 차로 접어드는 초보 아빠다. 9개월 된 아이를 둔 김 씨 부부 중 아내가 1년 육아휴직을 했지만, 회사 사정상 일찍 복귀하게 되면서 아이 맡길 곳이 마땅찮아 김 씨가 육아휴직을 신청했다. 그런 김 씨는 요즘 급여 감소나 육체적 고됨 외에도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남성이 넘어야 할 ‘인식의 벽’이 높다는 걸 체감한다.

김 씨는 “쇼핑몰 등 공공장소에 있는 수유실은 아빠들에겐 그림의 떡”이라고 말했다. 남성의 수유실 출입을 막는 법은 없지만, 주로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출입에 현실적 제약이 따른다. 집 근처 쇼핑몰에서 수유실 문을 열었다가 눈총 세례를 받은 적이 있는 그는 “수유실 안의 정수기에서 온수를 받아 분유를 탔다. 칸막이가 있는 곳인데도 눈치가 보여 정작 젖병은 수유실 밖 벤치에 앉아 물려야 했다”고 말했다.


13개월 된 아들을 둔 육아휴직자 강모(32) 씨도 비슷한 고충을 털어놨다. 강 씨는 공공장소 남자 화장실에는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된 곳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기저귀 교환대를 두고 위생 논란이 있지만, 아이와 함께 외출한 아빠는 남성 보호자를 배려하는 시설이 부족하다는 걸 깨닫는 때가 많다”며 “식당을 가더라도 방이 있는 곳을 찾게 된다. 남들이 밥 먹는 옆에서 기저귀를 갈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교통공사가 설치한 수유실·기저귀 교환대 현황을 보면 이들이 제기한 ‘역차별’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부산 도시철도 1~4호선 역사 109곳에는 수유실 83곳이 설치됐다. 기저귀 교환대도 134개 설치돼 있지만 교환대 가운데 90개가 여자 화장실에 설치됐다. 대표적인 공공시설인 도시철도에도 남성 보호자를 위한 육아 시설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

성과 가정 문제를 상담하는 지역의 기관은 남성 보호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할 만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여성인권센터 살림 관계자는 “아이 입장에서 봐도 엄마와 외출했을 때는 조용한 수유실에서, 아빠와 나가면 수유실 밖에서 분유를 먹어야 하는 상황은 온당하지 못하다”며 “부산지역에서 이런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되지 않았지만, 관련 논의와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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