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괴롭습니다. 모유수유를 포기해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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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성이 엄마 작성일10-03-05 00:31 조회9,051회 댓글1건본문
누구보다 강한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허락하질 않네요.
일희일비 하지 말아야지...요즘엔 이 생각 뿐입니다.
제왕절개를 했는데 산부인과 자체가 모유수유에 대한 정책도 없고 또 간호사들도
별 의식이 없어서인지 바로 젖을 물리겠다고 하는 저를 무모하다고 생각하시더군요.
날마다 아이를 데려다 달라고 물여보겠다고 했지만 몸이 이래서 안된다고...
물론 제 걱정을 해주신 것이지요. 전 회복이 좀 더디었습니다. 그래서 4일 만에
모유를 먹였어요. 그러나 아이는 이미 젖병이 익숙한 것 같더군요.
왼쪽은 곧잘 빠는데 오른쪽은 유두가 왼쪽 처럼 길게 나와있지 않아서인지
절대로 문제가 있는 유두는 아니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지만 아이는 완강하게
거부하더군요. 일주일 간 산부인과에서 입원해 있다가 조리원에 들어갔습니다.
산부인과에서 모유를 먹여본 것은 얼마 되지 않아요, 친정엄마도 말렸으니까요.
산모 몸조리가 우선이라면서...
조리원에 갔더니 분유로 보충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무지한 저는 그 말이
맞는 줄 알고 그렇게 했습니다. 여기서부터 뭔가 어긋난게 아닌가 싶어요.
아무튼 친정엄마를 닮았는지 젖양은 턱없이 적었고, 유두에서 젖이 총처럼 나가는
것을 사출이라고 한다면 사출현상은 저에게 전혀 없었습니다.
양손으로 힘주어 짜야만 맺히는 정도였으니까요.
오른쪽 젖을 물리지 않을 수는 없어서 유두보호기를 사용했지만 그래도
젖을 물리는데 애를 먹은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아이를 붙잡고 울기도 많이 했어요.
아무튼 분유보충은 계속했고, 하지만 왼쪽을 잘 빨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조리원 후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우선 신랑의 강력한 권유로 오른쪽 젖을 유두보호기 없이 물리기를 시도했는데
그 동안 아이가 커서인지 물더라구요, 정말 뛸듯이 기뻤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왼쪽 젖이 너무 아프기 시작하더라구요
알고보니 아이 수유자세가 완전 잘못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두혼동인지 유두를 잘근잘근 씹고 유륜까지 물리려하면
거의 자지러질듯이 웁니다. 결국 왼쪽유두 중앙에는 흰점이 생겼구요.
양쪽 젖 모두 너무 아프고, 찌릿찌릿한 통증이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가서 상담 받아봤지만 뾰족한 수도 없고
수유자세 교정해야 한다는데 아이와 땀과 눈물만 뻘뻘 흘려대고 있습니다.
젖양이 늘어날 수 있을까요?
유두가 회복될까요? 또 모유수유자세 교정이 가능할까요?
가능만 하다면야...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너무 맘고생하고 몸고생하는 절 보며 신랑은 그냥 단유하고 분유먹이자는데
정말 저는 영 포기가 안되네요.
도와주세요, 선생님...
일희일비 하지 말아야지...요즘엔 이 생각 뿐입니다.
제왕절개를 했는데 산부인과 자체가 모유수유에 대한 정책도 없고 또 간호사들도
별 의식이 없어서인지 바로 젖을 물리겠다고 하는 저를 무모하다고 생각하시더군요.
날마다 아이를 데려다 달라고 물여보겠다고 했지만 몸이 이래서 안된다고...
물론 제 걱정을 해주신 것이지요. 전 회복이 좀 더디었습니다. 그래서 4일 만에
모유를 먹였어요. 그러나 아이는 이미 젖병이 익숙한 것 같더군요.
왼쪽은 곧잘 빠는데 오른쪽은 유두가 왼쪽 처럼 길게 나와있지 않아서인지
절대로 문제가 있는 유두는 아니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지만 아이는 완강하게
거부하더군요. 일주일 간 산부인과에서 입원해 있다가 조리원에 들어갔습니다.
산부인과에서 모유를 먹여본 것은 얼마 되지 않아요, 친정엄마도 말렸으니까요.
산모 몸조리가 우선이라면서...
조리원에 갔더니 분유로 보충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무지한 저는 그 말이
맞는 줄 알고 그렇게 했습니다. 여기서부터 뭔가 어긋난게 아닌가 싶어요.
아무튼 친정엄마를 닮았는지 젖양은 턱없이 적었고, 유두에서 젖이 총처럼 나가는
것을 사출이라고 한다면 사출현상은 저에게 전혀 없었습니다.
양손으로 힘주어 짜야만 맺히는 정도였으니까요.
오른쪽 젖을 물리지 않을 수는 없어서 유두보호기를 사용했지만 그래도
젖을 물리는데 애를 먹은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아이를 붙잡고 울기도 많이 했어요.
아무튼 분유보충은 계속했고, 하지만 왼쪽을 잘 빨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조리원 후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우선 신랑의 강력한 권유로 오른쪽 젖을 유두보호기 없이 물리기를 시도했는데
그 동안 아이가 커서인지 물더라구요, 정말 뛸듯이 기뻤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왼쪽 젖이 너무 아프기 시작하더라구요
알고보니 아이 수유자세가 완전 잘못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두혼동인지 유두를 잘근잘근 씹고 유륜까지 물리려하면
거의 자지러질듯이 웁니다. 결국 왼쪽유두 중앙에는 흰점이 생겼구요.
양쪽 젖 모두 너무 아프고, 찌릿찌릿한 통증이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가서 상담 받아봤지만 뾰족한 수도 없고
수유자세 교정해야 한다는데 아이와 땀과 눈물만 뻘뻘 흘려대고 있습니다.
젖양이 늘어날 수 있을까요?
유두가 회복될까요? 또 모유수유자세 교정이 가능할까요?
가능만 하다면야...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너무 맘고생하고 몸고생하는 절 보며 신랑은 그냥 단유하고 분유먹이자는데
정말 저는 영 포기가 안되네요.
도와주세요, 선생님...
댓글목록
구리점님의 댓글
구리점 작성일
많이 힘드시겠네요~
하루 빨리 가까운 상담실에 방문하셔서 치료 받도록 하세요~
아기에게는 젖물리기 교정이 필요하겠고 엄마의 유방은 백반치료(유두), 유관막힘 치료
동시에 들어가야할 것 같네요~ 엄마의 꾸준한 노력과 유방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가까운 상담실에 빠른시간내에 전화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