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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모유 수유` 엄마들 10년간 추적해 보니 놀라운 결과 나왔다

이상규 기자
입력 : 
2022-09-08 20:20:50
수정 : 
2022-09-09 07: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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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모유 수유를 한 엄마와 자식은 장기적으로 심장 등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는 7일(현지시간) 미국 심장 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학술 성명(scientific statement)을 통해 이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AHA 학술 성명은 특히 호주, 중국, 노르웨이, 일본, 미국 등에서 총 120만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8편의 연구 논문을 종합한 결과를 소개했다고 헬스데이는 전했다.

10년간 추적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기에게 모유를 먹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심장병 위험이 14%, 뇌졸중 위험이 12%, 심혈관 질환 위험이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에 단 한 번이라도 아기에 모유를 먹인 여성은 모유를 전혀 먹이지 않은 여성보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7% 낮다는 연구 결과도 최근 발표된 일이 있다고 이 성명은 강조했다.

호프스트라 대학/노스웰 헬스(Hofstra/Northwell Health) 의대 심장 전문의 마리아 아빌라 박사는 "모유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증거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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