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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락토페린이 주목받는 이유는?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11-12 15: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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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최근 2년간 지속되어 온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65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하는 한편, 영국은 50세 이상을 포함한 3200만명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하는 등 세계보건기구(WHO)도 이에 발맞춰 이날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들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 최근 2년간 지속되어 온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고 있다 (사진= DB)

이에 따라 일상 속에서 면역과 치유의 증진을 위한 연구가 지속되는 가운데, 면역기능 외에 세포증식·염증억제에 효과를 보이는 ‘락토페린’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성분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및 영국 국립보건원 등 해외 연구진들이 수많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락토페린은 Lacto(우유)+ferrin(철분) 합성어인 철분을 함유한 다기능 단백질로 사람과 젖소의 모유에서 높은 농도로 발견되는 성분이다. 아기가 섭취하는 모유의 천연 성분으로 미국 FDA에 등재될 만큼 안전성이 확인되었으며, 모유를 오래 먹은 아이들이 면역력이 강하고 병치레가 덜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락토페린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생후 첫 6개월 동안 완전 모유수유를 하고, 그 후 2년 이상 동안은 적절한 보완 식품으로 계속 모유 수유를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의심되거나 확인된 산모에게도 모유 수유를 시작하거나 계속하도록 하는데, 모유 수유의 이점이 잠재적 전파 위험보다 훨씬 더 크다고 조언한다.

또한, 락토페린은 모유 수유 중인 유아의 장에서 대장균의 성장을 억제하기도 한다. 대장균(Escherichia coli)은 성장을 위해 철분에 의존하는데, 락토페린이 염증이나 세균이 성장할 때 꼭 필요한 철분을 차단하여 염증 조절에 직접 관여하여 세균과 철의 결합을 억제하고 유익균은 강하고 더 잘 증식하게 만들어 장내 환경을 개선시키는 등 장내 염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이외에도 원유에서 극소량만 추출되는 귀한 락토페린은 최근 국내 식약처를 통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은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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