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클리닉 | 모유수유와 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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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케타니 작성일20-01-07 15:17 조회14,458회 댓글0건본문
모유수유와 유축
모유수유 상담을 하다보면 유축에 대한 문의를 하시는 산모님들이 많아,
부득이 하게 유축을 하는 산모님들을 위해 유튜브채널인 조정숙의 오케타니모유수유교실을 통해
유축 하는 방법외 젖물리기 등 다양한 모유수유 관련 교육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유자세배우기
흔한 잘못된 유축상식중 하나로 유축양으로 젖양을 가늠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예입니다.
아기의 잘못된 젖물기, 잘못된 수유방법으로 인해 직수를 못해 유축 후 젖병수유를 한다던가,
산모님의 가슴내 유관이 막힘 증상으로 인해 직수가 안 되어 유축을 한다던가, 유축을 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희 오케타니에서는 가급적 유축수유를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워킹 맘이거나, 모유수유중이지만 불가피하게 유축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를 위해 출산 후 첫 24시간 내에 가슴이 말랑말랑할 때 전문가로부터 손으로 유축 하는 법을 배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 시기를 놓쳤다면 유방과 유륜, 유두가 부드러운 최적의 상태에서 유축과 관련된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모유수유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즉, 유방울혈이 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본인 스스로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유축 하는 방법은 간편하고 쉽지만, 올바르게 짜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유축시 젖을 가장 효과적으로 나오게 하는 것은, 아기가 젖을 빨 때처럼 하는 것입니다.
먼저, 엄지와 검지로 유두의 약간 바깥쪽을 잡고, 이 손가락에 가슴을 기댄다는 느낌으로 자세를 취합니다.
그리고 엄지와 검지를 사용해 가슴에 수직방향으로 힘을 가합니다.
이때 유방을 주의를 돌아가면서, 이를 반복해 젖을 충분히 비웁니다.
주의할 것은 손으로 젖을 짜라고 하면, 많은 엄마들이 한쪽 젖을 다 짠 후에 다른 쪽 젖을 짜려고 합니다.
그러나 양쪽 유방을 번갈아 가며 짜줘야 합니다.
한쪽 유방에서 3분~5분 정도로 유축하고, 다른 쪽 유방을 유축하며 이를 번갈아 반복합니다.
이렇게 한번 유축 할 때는 보통 20~30분 정도가 걸립니다.
그리고 유축시 간혹 통증을 호소하시는 산모님들이 계시는데, 손으로 유축을 할 때에는 아프지 않습니다.
만일 아프다면 유축 하는 방법이 잘못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양측 유축기를 사용하면 유축 시간을 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유의 경우 손으로 짜는 것이, 유축기로 짜는 것보다 잘 나오기 때문에
유축을 할 때는 손으로 유축을 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유축기는 주로 진공을 이용해 젖을 짜지만,
아기는 진공뿐 아니라 입안의 근육과 혀를 이용해 유방에 물리적인 압력을 가해 젖을 빨기에,
이 세상 그 어떤 이상적인 유축기도 아기가 엄마 젖을 빠는 것만큼의 효과적이진 않습니다.
유축을 할 때 유축기를 사용하여 하는 경우는 모유의 양이 적을 때,
그리고 모유 생성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수동식보다는 전동식 유축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한 번에 양쪽 젖을 동시에 짜는 양측 유축기를 사용하면 시간을 절약하고, 모유의 생성도 효과적으로 자극합니다.
양측 유축기는 일측 유축기보다, 모유 생성 호르몬인 프로락틴 수치를 더 많이 높이기 때문입니다.
제왕절개를 한 후 한동안 모유를 먹이지 않고, 분유를 먹여서 모유가 잘 나오지 않는 산모의 경우에도,
모유의 생성을 위해 유축기를 사용하면 도움이 되며, 되도록 이때도 가능하다면 양측 유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직장에서 짧은 시간에 모유를 착유해야 하는 워킹 맘도, 시간 절약을 위해 가능하다면,
양측 유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유축할때는 손 위생에 신경 쓰셔야 하며, 그렇다고, 유축을 할 때마다 유방을 씻어야 할 이유는 없으며,
정기적으로 샤워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하루에 두세 시간마다 규칙적으로 유방을 씻으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하고 갈라지므로 피해야 합니다.
간혹 알코올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신데, 이는 더욱 피부를 건조하고 만들고, 자극하므로 좋지 않습니다.
만일 꼭 필요하다면, 먹어도 안전한 유두 전용 크림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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